LG(003550)가 2025년 들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25년 1분기 영업이익 6,3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상승하는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고, 2024년 11월 발표한 강력한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주주환원 정책이 크게 강화됐다. 특히 5,00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과 배당성향 60% 확대, 반기배당 도입 등은 배당투자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현재 주가는 67,700원으로 과거 대비 상당한 조정을 받은 상태지만, 자회사 LG CNS의 성공적인 상장과 국내 10대 지주회사 중 최고 수준의 배당 정책을 고려하면 저평가 매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만장일치로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목표주가 상승 여력을 제시하고 있어,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가치 재평가 기회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콘텐츠 목차
기업 개요 및 사업 구조

국내 최초 순수 지주회사의 위상
LG는 1947년 설립되어 2003년 3월 국내 대기업 집단 중 최초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대표적인 순수 지주회사다. 77년의 긴 역사를 통해 축적된 사업 경험과 탄탄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LG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각화된 수익 구조
2024년 12월 기준 LG의 매출 구성은 다음과 같다:
- IT서비스: 93.8% (LG CNS 등 연결 자회사)
- 지주부문: 13.0% (브랜드 로열티, 배당금 등)
- 부동산서비스: 4.3% (리조트 운영 등)
- 교육 및 경영자문: 3.8%
- 스포츠구단: 1.1%
- 부동산임대: 0.1%
- 연결조정: -16.1% (내부거래 조정)
이러한 구조에서 볼 수 있듯이 LG의 핵심 가치는 우량 자회사들의 성과에 직접 연동된다.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자회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지주회사의 기업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주요 자회사 현황
상장 자회사
- LG전자: 가전, 전자 분야 글로벌 리더
- LG화학: 석유화학, 배터리소재 사업
-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2위
- LG유플러스: 국내 3위 이동통신사
- LG생활건강: 화장품, 생활용품 사업
- LG디스플레이: OLED 디스플레이 선도기업
- LG CNS: IT 서비스 및 클라우드 사업 (2025년 2월 상장)
최근 실적과 분석
2025년 1분기 턴어라운드 성과
| 구분 | 2025년 1분기 | 전년동기 대비 | 전분기 대비 |
|---|---|---|---|
| 매출액 | 1조 9,361억 원 | +19% | – |
| 영업이익 | 6,380억 원 | +51% | 흑자전환 |
| 당기순이익 | 6,085억 원 | +65% | 흑자전환 |
2025년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특히 영업이익 6,380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51% 상승한 수치로, 2024년 4분기 적자에서 완전히 벗어나 강력한 턴어라운드를 시현했다.
실적 개선 배경
LG CNS 등 자회사 실적 기여
- LG CNS 2024년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매출 5조 9,826억 원, 영업이익 5,129억 원)
- 클라우드와 AI 분야에서 전체 매출의 56% 달성
- 전년 대비 15.8% 성장하며 고성장세 지속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
- OLED 시장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서 기술력 우위 확보
과거 실적 추이 분석
LG의 분기별 매출은 1조 6,000억원에서 2조원 사이를 오가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왔다. 다만 순이익과 영업이익은 자회사들의 실적 변동에 따라 변동성을 보였는데, 이는 지주회사 특성상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2022년 12월과 2024년 12월에 각각 -1,630억원, -3,11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는 일회성 비용 반영과 자회사 실적 변동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 및 목표주가

현재 주가 수준과 밸류에이션
| 지표 | 수치 | 평가 |
|---|---|---|
| 현재 주가 | 67,700원 | – |
| 시가총액 | 12조 745억 원 | – |
| PER | 15.0배 | 지주사 평균 대비 높음 |
| PBR | 0.4배 | 저평가 |
| PSR | 1.6배 | 보통 |
| ROE | 3.0% | 개선 필요 |
| EPS | 5,053원 | – |
| BPS | 178,323원 | – |
| 배당수익률 | 4.58% | 매력적 |
현재 밸류에이션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PBR 0.4배다. 이는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로, 지주회사 할인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한 저평가 상태를 의미한다.
전문가 의견과 목표주가
애널리스트 투자의견: 7명 전원 매수(BUY) 의견 평균 목표주가: 86,285원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 +15.3% 목표주가 범위: 80,000원 ~ 95,000원
최근 목표주가 조정 동향을 보면:
- NH투자증권: 120,000원 → 100,000원으로 하향
- 대신증권: 83,000원으로 설정 (12.6% 하향)
하향 조정의 주된 이유는 LG CNS 상장 후 주가 부진으로 인한 지분가치 감소를 반영한 것이다. LG CNS 상장 전 지분가치 약 3조 5,000억원에서 상장 후 약 2조 4,000억원으로 1조원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LG CNS 주가가 공모가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목표주가 상향 조정 가능성도 있다.
배당 및 투자지표
국내 최고 수준의 배당 정책
LG는 국내 10대 지주회사 중 주당배당금이 가장 높은 기업이다. 2024년 11월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배당 정책이 더욱 강화됐다.
| 배당 정보 | 기존 | 변경 후 (2025년부터) |
|---|---|---|
| 배당성향 | 50% | 60% |
| 배당 횟수 | 연 1회 | 연 2회 (반기배당 도입) |
| 현재 배당수익률 | 4.58% | – |
| 2024년 주당배당금 | 3,100원 | – |
배당 성장 추이
LG의 주당배당금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 2017년: 1,300원
- 2022년: 2,800원
- 2023년: 3,000원
- 2024년: 3,100원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 배당성향은 66% 수준에 달해, 이미 시장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주주친화적 정책을 유지해왔다.
자사주 소각 계획
소각 규모: 5,000억원 (보통주 605만 9,161주) 소각 기간: 2026년까지 추가 소각: 분할 단주 자사주도 2025년 정기주주총회 승인 시 소각
이는 발행주식수 감소를 통한 주당가치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이다.
재무 안정성 – 업계 최고 수준
| 지표 | 수치 | 평가 |
|---|---|---|
| 부채비율 | 12.53% | 매우 우수 |
| 유동비율 | 205.65% | 매우 우수 |
| 이자보상비율 | 8,878.96% | 압도적 |
LG의 재무 안정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부채비율 12.53%는 타인자본 의존도가 극히 낮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자보상비율 8,878.96%는 금융비용 부담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리스크 요인과 성장 포인트

주요 성장 포인트
LG CNS 상장 효과
- 2025년 2월 성공적 상장 완료
- 시가총액 6조원 규모의 IT 서비스 대장주
-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프로젝트 총괄로 신성장 동력 확보
- 클라우드와 AI 사업 지속 성장
강력한 밸류업 프로그램
- 국내 대기업 중 가장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 그룹 전체 계열사의 동반 밸류업으로 시너지 극대화
- 정부 정책과 일치하는 기업가치 제고 노력
자회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시장 확대
- LG전자: AI 가전과 차량부품 사업 성장
- LG화학: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
- LG생활건강: K-뷰티 글로벌 확산
ESG 경영과 지속가능성
- 친환경 기술 투자 확대
-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그룹 차원 노력
- 사회적 책임 경영 강화
주요 리스크 요인
지주회사 고유의 할인율
- 국내 지주회사들의 구조적 저평가 현상
- 자회사 가치 합계 대비 낮은 시장 평가
- 중복상장 논란 등 지배구조 이슈
자회사 실적 변동성
- 개별 자회사 실적 부진 시 직접적 영향
- 전기차 시장 변동성이 LG에너지솔루션에 미치는 영향
- 중국 경제 둔화가 주요 자회사들에 미치는 영향
거시경제 요인
-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 미국 보호무역주의 정책 강화
- 원자재 가격 변동성
기술 패권 경쟁
- 중국과의 기술 경쟁 심화
- 신기술 개발 투자 부담 증가
-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적응 필요
투자 전문가로서의 개인투자자를 향한 투자 전략 제안
장기 배당투자 전략
LG는 배당투자자에게 매우 매력적인 종목이다. 현재 배당수익률 4.58%는 은행 예금 금리를 크게 상회하며, 2025년부터 반기배당 도입으로 현금흐름의 규칙성도 개선된다.
추천 투자 방식:
- 핵심 포지션 구축: 전체 포트폴리오의 5-10% 비중으로 시작
- 분할매수 전략: 3-6개월에 걸쳐 단계적 매수
- 배당재투자: 받은 배당금을 재투자하여 복리 효과 극대화
밸류업 테마 투자
2025년은 한국 기업들의 밸류업 원년이 될 전망이다. LG는 이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한 기업 중 하나다.
투자 포인트:
-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당가치 제고
- 배당성향 확대를 통한 현금흐름 개선
- ROE 목표 8-10% 달성을 위한 효율적 자원배분
지주회사 할인 해소 기대
국내 지주회사들의 할인율은 해외 대비 과도한 수준이다.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기업들의 자발적 노력이 맞물리면서 이러한 할인율이 점진적으로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 타이밍:
- 1차 매수: 현재 수준 (67,000-70,000원)
- 2차 매수: 60,000원 이하 진입 시
- 3차 매수: 55,000원 이하 대량 매수 구간
섹터 로테이션 전략
LG의 자회사들은 각각 다른 업종에 속해 있어 섹터 로테이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정 섹터가 부진하더라도 다른 섹터의 성장으로 상쇄되는 분산투자 효과가 있다.
모니터링 포인트:
- 분기별 주요 자회사 실적 발표
- LG CNS 주가 동향과 IT 서비스 업황
- 전기차 시장 동향과 LG에너지솔루션 실적
- 배당 정책 이행 현황
리스크 관리 방안
손절매 기준: 50,000원 이하 하락 시 (약 25% 손실) 목표 수익률:
- 단기 (1년): 20-30% (배당 포함)
- 중기 (2-3년): 50-70%
- 장기 (5년 이상): 100% 이상
포지션 관리:
- 초기 투자 후 주가 상승 시 일부 차익실현
- 목표주가 90,000원 근접 시 50% 매도
- 100,000원 돌파 시 추가 매도 검토
세금 효율성 고려
배당소득세를 고려한 투자 전략도 중요하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배당소득에 대해 15.4%의 세금이 부과되므로, 세후 배당수익률을 고려한 투자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2025년 하반기 전망과 투자 기회
실적 개선 지속 전망
2025년 1분기의 강력한 턴어라운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개선 요인은:
LG CNS 실적 기여 확대
- 상장 후 투명성 개선으로 신규 수주 확대
- CBDC 프로젝트 본격화
- AI와 클라우드 사업 고성장 지속
자회사 실적 회복
- LG디스플레이 OLED 시장 확대
- LG전자 AI 가전 및 차량부품 사업 성장
- LG화학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
밸류업 정책 본격 시행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밸류업 정책들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반기배당 첫 시행: 2025년 중간배당 실시
- 자사주 소각 시작: 발행주식수 감소 효과
- ROE 개선 노력: 효율적 자원배분을 통한 수익성 제고
글로벌 경제 회복과 수혜
세계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LG 자회사들의 글로벌 사업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기차, AI, 친환경 분야에서의 성장이 지주회사 가치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최종 투자 결론 – 안정성과 성장성을 갖춘 프리미엄 지주회사
LG는 현재 한국 주식시장에서 찾기 어려운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우량 지주회사’다. 2025년 1분기 강력한 실적 턴어라운드와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투자 매력도 요약
안정성 측면
- 국내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 (부채비율 12.53%)
- 예측 가능한 배당 정책 (배당수익률 4.58%)
- 77년 역사의 우량 기업 신뢰도
성장성 측면
- LG CNS 상장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 자회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한 가치 재평가 기대
밸류에이션 매력
- PBR 0.4배의 저평가 상태
- 지주회사 할인 해소 기대
- 목표주가 상승 여력 15% 이상
투자 권고 의견
배당투자자: 강력 매수 –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지속적인 배당 증가 기대 가치투자자: 적극 매수 – 저평가 해소와 자산가치 재평가 기대
성장투자자: 매수 – 자회사들의 미래 성장 동력과 신기술 투자 수혜 단기투자자: 보류 – 지주회사 특성상 단기 변동성은 제한적
LG는 급등을 기대하기보다는 꾸준한 배당 수익과 점진적인 가치 상승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종목이다. 특히 은퇴 준비나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핵심 포트폴리오로 고려할 만한 우량주다.
자주 묻는 질문 (FAQ)
LG의 가장 큰 투자 매력은 무엇인가?
국내 10대 지주회사 중 최고 수준의 배당 정책과 강력한 밸류업 프로그램이 가장 큰 매력이다. 배당수익률 4.58%는 물론, 2025년부터 배당성향을 60%로 확대하고 반기배당을 도입하여 주주친화적 정책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5,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당가치 제고도 기대할 수 있다.
LG CNS 상장이 지주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중복상장에 따른 지분가치 희석 우려가 있었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LG CNS는 IT 서비스 대장주로서 독립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고, CBDC 프로젝트 등 신사업 기회도 늘어났다. 최근 주가가 공모가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지주회사 가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배당금은 언제 받을 수 있는가?
2025년부터 반기배당이 도입되어 연 2회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중간배당은 보통 8-9월경, 결산배당은 다음 해 3-4월경 지급된다. 2024년 주당배당금 3,100원을 기준으로, 2025년부터는 배당성향 확대로 더 많은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
지주회사 할인은 언제 해소될 것인가?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기업들의 자발적 노력이 맞물리면서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국내 대기업 중 가장 적극적인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러한 노력들이 시장에서 재평가받기까지는 1-2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적정 투자 비중과 투자 기간은?
안정적인 배당주로서 전체 포트폴리오의 5-10% 비중이 적절하다. 투자 기간은 최소 3년 이상의 장기투자를 권하며, 배당재투자를 통한 복리 효과를 노리는 것이 좋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 단계적 매수를 통해 평균 단가를 낮추고, 목표주가 달성 시 일부 차익실현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