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006400)가 2025년 들어 격변의 시기를 맞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침체로 1분기 영업손실 4,341억 원이라는 충격적인 실적을 기록했지만, 동시에 차세대 기술 개발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서는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양산 개시, 전고체 배터리 2027년 상용화 계획, 그리고 ESS 시장에서의 압도적 수주 성과까지. 과연 삼성SDI는 현재의 어려움을 딛고 재도약할 수 있을까?
현재 주가 168,800원으로 과거 고점 대비 상당한 조정을 받은 상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장기 투자의 기회로 보고 있다. 특히 AI 시대의 폭발적 전력 수요 증가와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의 상용화가 임박하면서, 삼성SDI만의 기술 경쟁력이 빛을 발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콘텐츠 목차
기업 개요 및 사업 구조

1970년부터 이어온 배터리 기술의 계보
삼성SDI는 1970년 삼성-NEC로 출발하여 반세기 넘는 역사를 가진 국내 대표 배터리 제조업체다. 현재 21개의 종속기업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시가총액 약 12조 원 규모를 자랑한다.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
삼성SDI의 사업 구조는 크게 두 부문으로 나뉜다:
에너지솔루션 부문 (94.6%)
-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대형)
- 전력저장장치(ESS)용 배터리
- 스마트폰·노트북용 소형 배터리
전자재료 부문 (5.4%)
- 반도체 소재
- OLED 소재
- 기타 첨단 전자재료
특히 배터리 부문에서 각형, 파우치형, 원통형 등 다양한 형태의 배터리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삼성SDI는 한국(천안, 울산), 중국, 헝가리, 말레이시아, 미국 등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이 본격 가동 중이며, 2027년 양산을 목표로 GM과의 합작법인 건설도 진행하고 있어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최근 실적과 분석
2025년 1분기 실적 – 충격과 기회
| 구분 | 2025년 1분기 | 전년동기 대비 | 전분기 대비 |
|---|---|---|---|
| 매출액 | 3조 1,768억 원 | -38.1% | -15.4% |
| 영업손실 | 4,341억 원 | 적자전환 | 적자확대 |
| 배터리 부문 매출 | 2조 9,809억 원 | -34.9% | -16.4% |
| 전자재료 부문 매출 | 1,959억 원 | -16.4% | +3.1% |
2025년 1분기는 삼성SDI에게 시련의 시기였다. 전기차 및 전동공구용 배터리 등 주요 고객의 재고 조정과 ESS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이 겹치면서 매출이 대폭 감소했다.
부문별 실적 분석
배터리 부문의 어려움
- 유럽 고객사들의 주문량 감소
-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캐즘 현상
- 고정비 증가로 인한 수익성 악화
전자재료 부문의 상대적 선방
- OLED 소재를 중심으로 수요 증가
- 전분기 대비 매출 소폭 증가
- 영업이익 183억 원 기록
하지만 삼성SDI는 이를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회사는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 및 목표주가

현재 주가 수준과 밸류에이션
| 지표 | 수치 | 평가 |
|---|---|---|
| 현재 주가 | 168,800원 | – |
| PER | 119.3배 | 높음 |
| PBR | 0.6배 | 저평가 |
| PSR | 0.9배 | 보통 |
| ROE | 0.55% | 낮음 |
| EPS | 1,460원 | – |
| BPS | 285,008원 | – |
현재 삼성SDI의 밸류에이션은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PER은 119.3배로 매우 높지만, 이는 일시적인 실적 부진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PBR 0.6배는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를 시사한다.
전문가 의견과 목표주가
KB증권을 비롯한 주요 증권사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투자의견: 전 애널리스트 Buy 의견 유지 목표주가 변화:
- 2024년 7월: 550,000원 → 480,000원 (하향)
- 2024년 10월: 480,000원 → 500,000원 (상향)
- 2025년 1월: 500,000원 → 320,000원 (대폭 하향)
최근 목표주가 하향 조정의 주된 이유는 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변수로 인한 전방 고객 수요 둔화를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현재 주가 대비 상당한 상승 여력을 제시하고 있다.
배당 및 투자지표
배당 현황
삼성SDI의 배당 정책은 다소 아쉬운 수준이다:
| 배당 정보 | 수치 |
|---|---|
| 연간 배당금 | 972원 |
| 배당수익률 | 0.57% |
| 지난 3년간 총 배당금 | 2,947원 |
| 배당 빈도 | 연 1회 |
현재 배당수익률 0.57%는 투자 매력도가 높지 않은 수준이다. 향후 실적 개선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재무 건전성 지표
| 지표 | 수치 | 평가 |
|---|---|---|
| 부채비율 | 89.02% | 양호 |
| 유동비율 | 96.42% | 주의 |
| 이자보상비율 | -637.37% | 우려 |
재무 안정성 측면에서는 부채비율은 양호하지만, 유동비율이 100% 미만이고 이자보상비율이 마이너스인 점은 우려스럽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영업손실에 따른 것으로, 실적 정상화 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스크 요인과 성장 포인트

주요 성장 포인트
차세대 배터리 기술 선도
- 2025년 초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양산 개시
-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계획 (업계 최고 900Wh/L 에너지밀도)
- 하이니켈 NCA, 미드니켈 NMX, LFP 등 다양한 소재 라인업 확보
ESS 시장에서의 압도적 성과
- 미국 넥스트에라에너지와 1조 원 규모 ESS 공급 계약 체결
- 2035년까지 ESS 시장 연평균 25% 성장 전망
-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으로 UPS용 ESS 수요 폭증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강화
- 미국 내 스텔란티스, GM과의 합작법인 운영
- 말레이시아 세렘반 2공장 건설로 생산능력 확대
- 각 지역별 맞춤형 배터리 공급 체계 구축
주요 리스크 요인
단기적 리스크
- 전기차 시장의 캐즘 현상 지속 가능성
-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 심화
-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중장기적 리스크
- 기술 개발 지연 위험
- 경쟁사 대비 원가 경쟁력 확보 지연
- 고객사 다변화 필요성
정치적·경제적 리스크
-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
- 중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 심화
-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투자 전문가로서의 개인투자자를 향한 투자 전략 제안
장기 투자 관점의 접근
삼성SDI는 현재 단기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매우 유망한 투자처다. 특히 다음과 같은 이유로 장기 투자를 권한다:
기술적 우위
- 전고체 배터리, 46파이 원통형 등 차세대 기술에서 선도적 지위
- 다양한 형태의 배터리 기술을 모두 보유한 종합 배터리 기업
- 안전성과 성능에서 중국 업체 대비 명확한 차별화
시장 기회
- AI 시대의 폭발적 전력 수요 증가
- ESS 시장의 급속한 성장 (2035년 620GWh 규모)
- 전기차 시장의 장기적 성장 트렌드
단계별 투자 전략
1단계: 저점 매수 구간 활용
- 현재 주가 수준에서 1/3 물량 매수
- 15만 원 이하로 추가 하락 시 2차 매수
- 12만 원 이하 진입 시 3차 매수로 포지션 완성
2단계: 실적 턴어라운드 대기
- 2분기 실적 발표 후 개선 신호 확인
- ESS 매출 증가와 46파이 배터리 본격 출하 모니터링
- 목표주가 상향 조정 여부 확인
3단계: 장기 보유 전략
-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까지 장기 보유
- 배당 수익률 개선 시점 확인
- 목표 수익률 30-50% 달성 시 일부 차익실현
포트폴리오 내 적정 비중
보수적 투자자: 전체 포트폴리오의 3-5% 적극적 투자자: 전체 포트폴리오의 5-10% 공격적 투자자: 전체 포트폴리오의 10-15%
투자 시 주의사항
모니터링 포인트
- 분기별 ESS 매출 성장률
- 46파이 배터리 양산 진행 상황
- 전고체 배터리 개발 마일스톤
- 주요 고객사 수주 현황
매도 신호
- 연속 2분기 ESS 매출 감소
- 전고체 배터리 개발 지연 발표
- 주요 경쟁사 대비 기술 격차 축소
2025년 하반기 전망과 투자 기회
실적 개선 전망
삼성SDI는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주요 개선 요인은:
수요 회복
- 유럽 중심 전기차 수요 점진적 회복
- ESS 시장 비수기 탈출
- 주요 고객사 재고 조정 완료
신제품 효과
-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본격 출하
- 마이크로 모빌리티용 배터리 신규 수주
- 고출력 UPS용 배터리 판매 확대
AI 시대의 수혜주로 부상
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 성장으로 삼성SDI의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 BBU(Battery Back-Up Unit)용 배터리: AI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른 수요 급증
- UPS용 ESS: 갑작스러운 정전 대비 필수 설비
- 전력용 ESS: 주파수 제어 및 전력 품질 향상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임박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는 삼성SDI의 게임 체인저가 될 전망이다:
- 업계 최고 에너지밀도: 900Wh/L 달성
- 안전성 혁신: 화재 위험 대폭 감소
- 충전 속도 개선: 9분 만에 8-80% 충전 가능
미래 성장 동력 확보 현황
기술 개발 로드맵
2025년: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양산, LFP+ 배터리 출시 2026년: LFP 배터리 본격 양산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2029년: 20년 수명 장수명 배터리 출시
신규 시장 진출
마이크로 모빌리티
- 전동 킥보드, e-Bike, e-Scooter용 배터리
- 도시형 교통수단의 전동화 트렌드 수혜
농기계 및 특수 장비
- 미국, 유럽 대형 농기계 시장 진출
- 골프카트, 지게차 등 특수 용도 배터리
에너지 분야
- 가정용 ESS 시장 확대
- 상업용 ESS 솔루션 다양화
ESS 사업의 폭발적 성장
삼성SDI의 ESS 사업은 향후 성장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시장 전망
- 2035년까지 연평균 25% 성장
- 전 세계 ESS 시장 620GWh 규모 달성
경쟁 우위
- 안전성과 고에너지밀도를 겸비한 SBB 솔루션
- 중국 업체 대비 프리미엄 포지셔닝
- 미국 3대 전력회사와의 장기 파트너십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대응 전략
전기차 시장의 구조적 변화
전기차 시장이 초기 급성장에서 성숙기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경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고객사 요구사항 변화
- 단순 용량 증대에서 안전성, 충전속도, 수명으로 초점 이동
- 차종별 맞춤형 배터리 솔루션 요구 증가
- 원가 경쟁력과 기술력의 균형 요구
삼성SDI의 대응 전략
- 다양한 형태(각형, 원통형, 파우치형) 배터리 기술 보유로 고객 요구 대응
- 프리미엄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 전략 추진
- 지역별 생산 네트워크 구축으로 공급망 안정성 확보
중국과의 기술 경쟁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지는 가운데, 삼성SDI만의 차별화 포인트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중국 업체의 강점
- 저가 LFP 배터리 대량 생산
- 정부 지원을 받는 공격적 투자
- 내수 시장 기반의 규모의 경제
삼성SDI의 대응
-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에서 선도적 지위 확보
- 안전성과 품질에서의 명확한 차별화
- 프리미엄 고객사와의 장기 파트너십 강화
최종 투자 결론과 전망
현재 상황 요약
삼성SDI는 2025년 1분기 충격적인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이는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캐즘과 계절적 요인이 겹친 결과로 판단된다. 오히려 이 시기를 활용해 차세대 기술 개발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매력도 평가
강점
- 전고체 배터리, 46파이 원통형 등 차세대 기술 선도
- ESS 시장에서 압도적 경쟁력과 수주 실적
- AI 시대 전력 수요 급증의 최대 수혜주
- 다양한 배터리 기술 보유로 고객사 요구 대응력 우수
약점
- 단기적 실적 부진과 높은 변동성
- 중국 업체 대비 원가 경쟁력 열세
- 배당 수익률 저조
투자 권고안
단기 투자자 (6개월 이내): 보류 현재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기까지는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
중기 투자자 (1-2년): 적극 매수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와 46파이 배터리 본격 출하로 주가 회복 기대.
장기 투자자 (3년 이상): 강력 매수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와 ESS 시장 성장으로 새로운 도약 기대.
삼성SDI는 현재의 어려움을 딛고 미래 배터리 시장을 주도할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특히 AI 시대의 전력 혁명과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상용화라는 두 가지 메가트렌드의 중심에 있어, 장기적으로 매우 유망한 투자처로 판단된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삼성SDI의 가장 큰 투자 포인트는 무엇인가?
전고체 배터리와 ESS 사업이 가장 큰 투자 포인트다. 2027년 상용화 예정인 전고체 배터리는 업계 최고 에너지밀도 900Wh/L를 달성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며, ESS 사업은 AI 시대 전력 수요 급증으로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실적 부진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회사는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 전기차 고객사의 재고 조정 완료, ESS 비수기 탈출, 46파이 배터리 본격 출하 등이 개선 요인이다.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는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삼성SDI는 기술력과 안전성에서 명확한 차별화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 46파이 원통형 등 차세대 기술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했으며, 프리미엄 고객사들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ESS 사업의 성장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ESS 시장은 2035년까지 연평균 25% 성장해 620GWh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 신재생에너지 확대, 전력망 안정화 필요성 증가 등으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삼성SDI의 새로운 성장 엔진 역할을 할 것이다.
적정 투자 시기와 목표 수익률은?
현재 주가 수준에서 장기 투자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을 권한다. 단계별 매수를 통해 평균 단가를 낮추고,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까지 보유하면 30-50%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15만 원 이하 구간은 적극적 매수 구간으로 판단된다.